양재역 맛집 육교 옆 시장에 있는 영동 족발

Posted by 빵빵빵
2010/11/10 13:25 일상사/맛집



맛집 방문입니다.

우헐~


7시에 약속 하고 회사에서 7시쯤 고고 했습죠... ㅋ 7시 반쯤 도착하겠거니 생각 했는데..

역시나 나오는 녀석도 차막혀서 7시 반에나 도착한답니다. 죽이 잘 맞아.... ㅡㅡ;

전에 회사에서 회식을 해봐서 아는데... 긴급(?)하게 가서 자리를 겟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는 거지요.

ㅡㅜ 양재역에 도착해서 7시 30분이 다가 오는데.. 이녀석이 안나타나는 겁니다.

춥기도 추운데다가 항문에 급한 압박이 오는 거에요~ ㅋ


옆에 구민회관 같은데 화장실에서 몸을 풀고 있었죠...

아... 화장실에 있는데 왜 이리 전화가 많이 오는거야...

그녀석도 전화질이고 선배한테도 오고... 내참... 군대 동기한테도 전화가 왔습니다....

고딩 친구한테는 카카오로 친추 왔구요... ㅡㅡ;


하간 일을 대충 깔끔하게 끝마치고 육교 밑에서 그 녀석에게 전화를 겁니다.

빨리 왔으면 족발집 가서 자리를 맡지 왜 전화질이냐고...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죽여버리겠다고 말을 뱉으려는 찰나... 육교 옆으로 나타나는 그녀석과 현피뜨고 싶지 않아 참았습니다.


너털너털 족발집으로 향했죠...

유명한 지하 닭집 골목을 꺽어..(요기는 오늘 갈 예정입니다 ㅋㅋㅋ)

첫번째 영동족발 분점이 보입니다. 좀 후져 보이고 안에 분들도 아저씨고... 흡연실입니다. ㅡㅡ;

요기 영동족발 바로 전에 우측에 족발집이 하나 더 있는데... 2층입니다만.. 다른 곳입니다. ㅋ

눈길도 안줍니다. ㅋㅋㅋ 불쌍해요.


분점을 끼고 우측으로 돌면... 영동족발 간판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골목 끝 왼쪽 가게에 보면

화이트 보드에 번호가 적혀 있는데 거기에 인원수를 적으면 됩니다.

흡연은 흡연이라고 적어놔야 해요.... 기본 금연석이기 땜시...


이미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더군요.

아놔... 동시에 왔는데(그쪽이 조금 늦게 왔을지도...) 0.1초 빨리 화이트보드에 사람들이 7번을 먹어 버렸어요.

제가 번호를 쓸때는 8번이 되 버렸습니다.

그래도 들어갈때는 7번이랑 같이 들어갔으니깐 봐줍니다. ㅋ


오래 기다릴줄 알았는데... 약 10분 정도 지나니깐 자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이때쯤 6시 땡쳐서 온 사람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하는 시간인듯합니다.

이때쯤에 오면 가장 쪼금 기다리고 족발을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열라 배고프기도 하고요.


2층에 자릴 받아 올라갔습죠. 중자와 대자가 무려 3천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ㅡㅡ; 걍 대자 시켜야 합니다.

중자가 26,000원... 걍 대자 하나만 팔지 중자가 왠말이냐!!! 뭐... 장사속이 보입니다만.... 넘어갑니다.


영동족발은 족발이 완전 차갑지가 않고 살짝 미지근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족발과 씨름하지 않아도 잘 분리가 됩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완전히 식어서 지들끼리 붙어서 안떨어질라 하죠... 이놈의 콜라겐들!!!

그놈들과 싸울 수 없습니다. ^^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밖에서 기다린 시간보다 족발 기다린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듯합니다.

ㅡㅡ; 역시나 한 15분 후에..... 족발이 나옵니다. 대짜가 요거밖에 않하냐... 라고 생각할 만큼 적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 갯수가 적어 보인거지.... 도톰한 것이 새록새록 배가 불러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쨋든 대짜를 둘이 야곰야곰 먹습니다.

금방 쐬주 두병이 키에테시맛다...........
2010/11/10 13:25 2010/11/10 13:25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