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pokara61?Redirect=Log&logNo=150069360134
바이오시밀러 산업 -- 전도 유망
바이오시밀러가 요즘 제약업계의 화두다. 지금까지는 화학방정식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해왔으니 그것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보는 것이다. 더불어 화학 합성신약은 부작용이 많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도 요즘은 점점 어려워 지는 추세다. 이와 반대로 바이오 신약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기세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생명공학 기술의 일취월장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주로 벤처기업들이 바이오신약 개발을 하면 거대 다국적 기업들이 벤처기업의 제품 라이선스를 사서 판매, 유통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돈 없는 벤처 기업 입장에서는 신약 하나만 개발하면 돈방석에 앉기 때문에 기를 쓰고 연구에 매진한다.
아래 동양증권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이다. 바이오시밀러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지나치게 높은 약값으로 인해 의료보험 재정이 파탄날 지경이 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면서 부터이다. 미국의 경우 지금 워싱턴 정가를 뜨겁게 달구는 핫 이슈는 바로 의료보험 개정 법안 통과 여부다. 오바마의 정치적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도 한 의료보험 분야의 개정은 의보에서 소외된 5천 만명에게 값싼 의료보험 혜택을 주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 법안이 통과되든 안되는 바이어시밀러 산업의 육성은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의료보험에서 지급되는 약값이 너무 높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약품을 사용해서 약값을 떨어뜨려야 한다. 1/10 정도 가격인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 경우 의보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 역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규정을 이미 마련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그룹이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했다는 것을 예사롭게 봐서는 안된다. 이미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우리 나라 제약산업은 외국에서 라이선스를 들어와 병에 담아 파는 바틀링 산업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 변변한 합성신약 하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오산업에 관해서는 우리 나라를 무시할 수 없다. 얼마든지 경쟁이 가능한 분야다. 조만간 우리 나라에서도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지각변동에 버금가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아래 글은 동양증권에서 2009년 9월 11일 발간한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분석자료 이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독해볼만한 것이어서 퍼왔다.
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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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이오 시밀러에 열광하는가? (동양종금증권)
R&D 기술력이 입증된 업체로의 선별 투자가 필요한 시점
◈ 바이오 산업: 1982년 릴리의 인슐린이 첫 제품일 정도로 반 세기도 지나지 않은 블루 오션
바이오 의약품은 1982년 릴리의 인슐린이 시판 허가를 받은 첫 제품일 정도로 반세기도 지나
지 않은 블루 오션으로 시장의 관심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는 영역임. 특히 화학적 합성 의약
품들의 특허 도래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후보 물질 도출이 어려우
며, 합성 의약품 개발시 천문학적 투자 비용이 들어 상대적으로 용이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영역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임.
◈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인데,
블록버스터급 합성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져 추가 창출 여력이 제한되기
때문임. 반면, 바이오 의약품은 높은 진입장벽,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 기간 도래, 비용 절감을 위한 각국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등으로 인해 향후 성장 모멘텀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국가들 시장 선점을 위한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 마련에 분주
세계 주요 국가들은 폭발적인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 시밀러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한 제도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며, 이미 한국을 포함한 3개 국가(유럽, 일본)가 규정을
마련함과 동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 미국도 지난 7월 31일 하원 위원회를 통과함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R&D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로의 투자 판단이 필요
바이오 시밀러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중장기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음.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를 고려할 때, 2012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즉,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을 의미함. 또한, R&D 기술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업체로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임. 이
는 바이오 시밀러 개발이 동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 않은 업체에 대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임
※ 분야별 선도기업
재조합 단백질: SK 케미칼(006120), LG 생명과학(068870),
항체 의약품: 셀트리온(068270), 동아제약(000640),
예방 및 치료 백신: 녹십자(006280),
유전자 치료제:바이로메드(084990),
세포 치료제: 메디포스트(0781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주목
< 목 차 >
Ⅰ. 바이오 의약품 특성 및 분류
- 1982년 릴리의 인슐린이 첫 제품일 정도로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블루 오션
- 재조합 단백질, 항체 의약품, 예방 및 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로 구분
Ⅱ. 세계 시장 동향
- 2008년 세계 처방의약품 시장 2000년 대비 112.4% 증가. 이후 성장성 둔화 전망
- 바이오 의약품 시장 비중 큰 폭의 증가세 및 시장 선점을 위한 M&A 활발
Ⅲ. 바이오 시밀러 시장 동향
-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
- 화학적 합성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 시밀러의 특성 비교
Ⅳ. 주요 국가의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 현황
- 시장 선점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분주
- 정부: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 2009년 7월 완료
Ⅴ. 국내 바이오 의약품 시장 현황
Ⅵ. 투자 전략
- 국내 제약사: 라이센스 아웃 및 특허 회피 지역으로 일차적 제품 판매 가능성 증대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R&D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로의 투자 판단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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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바이오 의약품 특성 및 분류
1982년 릴리의 인슐린이 첫 제품일 정도로 반 세기도 지나지 않은 블루 오션.
바이오 의약품은 1982년 릴리의 인슐린이 시판 허가를 받은 첫 제품일 정도로 반세기도 지나
지 않은 블루 오션으로 시장의 관심이 큰 폭으로 증대되고 있는 영역이다. 특히 화학적 합성 의
약품들의 특허 도래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후보 물질 도출이 어려
우며, 합성 의약품 개발시 천문학적 투자 비용이 들어 상대적으로 용이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영역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도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리베이트 감시감독강화, 평균 실거래가 상환제, 저가구매 인센티브, 특허만료 의약품의 가격 조정,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 등 다수의 정부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국내 제약사들이 화학적 합성 의약품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정부 정책의 영향이 제한되며 고수익성 및 고성장성이 보장되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FDA 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생물 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한 의약품 중 보건 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및 이와 유사한 제제를 의미한다.
합성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합성 의약품은 500 daltons 이하의
소분자량으로 경구투여를 기본으로 하며, 화학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부작용 발생 빈도를
나타낸다. 또한, 낮은 기술적 장벽의 특성으로 특허 만료시 다수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가능
하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이다.
반면, 바이오 의약품은 단백질, 유전자, 세포, 바이러스 등 고분자로 구성되어 높은 진입장벽을 나타내며, 투여 경로는 정맥, 피하, 근육 등에서 행해진다. 또한, 바이오 의약품 특성상 작용 기전에 따른 국소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은 있으나 합성 의약품에 비해 경미한 편이며, 전술한 기술적 장벽으로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제한적이라 높은 성장성을 나타낸다.
재조합 단백질, 항체 의약품, 예방 및 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로 구분
바이오 의약품은 크게 5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조합 단백질, 항체 의약품, 예방 및 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가 그것이다. 재조합 단백질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생물체에서 유래된 단백질 의약품으로 성장 호르몬, 인슐린, Erythropoietin, G-CSF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단클론 항체 의약품은 인체 면역 세포에서 생성되는 면역 글로불린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에 의해 제조한 의약품을 의미하며, Rituxan, Avastin, Remicade, Enbrel, Humira 등이 출시되
어 있다.
예방 및 치료 백신은 감염의 예방 또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Hepatitis 백신,
Influenza 백신, HPV 백신 등이 있다. 유전자 치료제란 질병 치료 등을 목적으로 인체에 투입
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DNA 백신, siRNA, 아데노 바이러
스 백신 등이 있다. 세포 치료제는 자가, 동종,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하거나 선별하는등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하여 제조하는 의약품을 말하며, 줄기세포 치료제,수지상세포 치료제 등이 있다.
Ⅱ. 세계 시장 동향
2008년 세계 처방의약품 시장 2000년 대비 112.4% 증가. 이후 성장성 둔화 전망
2008년 전 세계 처방의약품 시장은 6,160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2000년 대비 112.4% 폭발적
인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리피토, 조코, 노바스크, 플라빅스 등 블록버스터급 합성 의약품들의
활발한 시장 진입이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합성 의약품들의 성장성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거대 합성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 도래, 합성 의약품의 후보물질 도
출의 어려움 등에 기인한 혁신적 신약 개발의 난관 봉착 등으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
균 2.3%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2000년 이전에는 효과성에 기반한 신약 허가가 주류였던 반면, 2000년 이후부터 안전성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부작용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화학적 합성 의약품의 신약 허가 건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 비중 큰 폭의 증가세 및 시장 선점을 위한 M&A 활발
반면, 바이오 신약의 미국 FDA 신약 승인 건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
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9%, 2008년 17%에서 2014년에는 2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후보물질 도출의 상대적인 용이함, R&D 투자비용 대비 높은 상업
화 가능성, 진입장벽 등의 요인 때문이다. 합성 의약품에 전문화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들도
향후 방향성에 있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여 생명과학 사업부
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며, 우수한 바이오 R&D 기술력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들과의 M&A 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측면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세계 Top 10 의약품의 90%가 머크 및
사노피의 조코, 화이자의 리피토 등 합성 의약품이었으나, 2008년에는 와이어스 및 암젠의 엔
브렐, 로슈의 리툭산 등 5개 제품의 바이오 의약품이 순위에 이름을 올려 바이오 전성시대를 예
감하게 하였다. 또한, 2014년에는 로슈의 아바스틴, 애보트 및 에자이의 휴미라 등 7개의 바이
오 의약품이 세계 Top 10에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있는 반면, 블록버스터급 합성 의약
품 시장은 점진적인 축소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상위 100개 제품 가운데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비중이 2000년 11%에 불과하였으나, 2008년 28%로 확대되었으며, 2014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상위 10대 M&A 현황을 살펴보면, 무려 4개 업체(Takeda,
Lilly, GSK, Genzyme)가 바이오 R&D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바이오 연구 개발 전문 업체들
을 인수하였다. 2009년 들어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데, 11개의 M&A 가운데 6개가 바
이오 업체 인수 및 바이오 시밀러 MOU 체결이었다.
Ⅲ. 바이오 시밀러 시장 동향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인데,
블록버스터급 합성 의약품의 특허 만료는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져 추가 창출 여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오 의약품은 높은 진입장벽,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 기간 도래, 비용 절감을 위한 각국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등으로 인해 향후 성장 모멘텀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로 인해 창출될 시장은 2008년 10억불에서 2015년
250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총 창출 규모는 580억불에 달
할 전망이다. 특히 엔브렐 등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예정되어 있는 2012
년부터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화학적 합성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 시밀러의 특성 비교
합성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 시밀러의 특성을 비교하면, 제네릭 의약품은 저분자에
높은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화학 합성 공정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을 제조하며 생산비용이 저렴하다. 간단한 특성 분석 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며, 간략한 등록 프로세스로 대체 제품으로 등록이 되는 특성이 있다.
반면, 바이오 시밀러는 고분자이고, 안정성을 위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며, 차별화된 생산 시설이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은 특성을 나타낸다. 생물공학 공정을 통해 고가의 생산 비용을 투입하여 제조하며, 개발시 완벽한 수준의 CMC 및 활성 / 독성 시험, 임상 1상 및 3상 연구가 필요하다.
전술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우수한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1세대 바이오 제품인 인슐린에서부터 3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단클론 항체까지 파이프라인 범위를 확대시키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는 에포틴, 인성장 호르몬 등에 대해, 글로벌 제네릭 1위 업체 테바는 인터페론, 인슐린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Ⅳ. 주요 국가의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 현황
시장 선점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분주
세계 주요 국가들은 폭발적인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 시밀러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한 제도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며, 이미 한국을 포함한 3개 국가가 규정을 마련함과 동
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05년 10월에 이미 가이드라인을 완료함으로
써 현재 누적으로 3개 성분 13개 품목에 대한 시판 허가를 진행한 바 있는 등 가장 앞선 행보
를 나타내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2위의 제약 시장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도 지난
2009년 4월에 가이드라인 마련을 완료하였으며, 캐나다, 미국, WHO 는 진행 중에 있다.
50%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은 Eshoo Bill 과 Waxman Bill 두 개의 법안이
바이오 시밀러 관련 주요 쟁점 법안으로 논의의 대상에 있었고, 이 가운데 Eshoo Bill 이 지난 7
월 31일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를 통과하였다. 하원 및 상원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이
이루어지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바이오 시밀러 제도 마련의 시급성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조율이 이루어졌다는 점에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Eshoo Bill 의 주요 내용은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자료독점권에 대해 12년을 보장하며, 적
응증을 추가할 경우 2년이 연장된다. 또한, 퍼스트 바이오 시밀러 제품은 2년간의 독점 판매권
을 보장한다. 다만,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후속 의약품 신청자가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
허가를 신청한 경우 이를 특허권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의무화하였고, 이에 대해 특허권자가 특
허권 침해를 주장하여 법원에 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 결정시까지 품목허가를 중단하도록 제도화하였다. 즉, 바이오 시밀러 연구 개발 및 발매 절차가 해당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 이후부터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 2009년 7월 완료
정부도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향후 성장 모멘텀을 고려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바이오 시밀러 가이드라인을 완료하였다. 특허 관련 제도 정비는 시간이 필요하나, 제품 개발에 관한 가이드라인 완성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 개발에 기준점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가이드라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 시밀러의 특성을 고려하여 동등생물의약품으
로 명명하였고, 이미 제조판매 및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품목과 품질 및 비임상, 임상적 비교 동등성이 입증된 생물의약품으로 바이오 시밀러 제품을 정의하고 있다. 특성분석이 잘된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한 재조합 백신, 희귀의약품을 제외한 재조합 사이토카인, 호르몬, 단클론항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의 특성상 품질관련 자료 제출 범위는 오리지널 신약과 거의동일 수준이며, 특히 품질 측면에서 원료 의약품은 구조 또는 구성성분 등에 관한 자료, 물리화학적 및 생물학적 성질에 관한 자료, 시험성적에 관한 자료는 대조약과의 비교 임상이 필요하며,완제 의약품은 시험성적에 관한 자료 제출시 대조약과의 비교 임상이 필요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원료 의약품 및 완제 의약품 모두 가속 및 가혹시험자료 제출시 비교 임상이 필요하다. 비임상 및 임상 자료 제출의 경우에는 독성 측면에서 반복투여독성시험자료, 약리 측면에서 효력시험자료, 임상 측면에서 임상시험자료집에서 필요하다.
바이오 시밀러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조약의 선정이 중요한데, 충분한 허가 서류를 기초로
국내에서 허가되어 있는 의약품으로, 대조약은 충분한 사용 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
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어야 함을 대조약 선정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대상 품목들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오 시밀러 제품에 대한 평가시 고려사항은 충분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특성분석, 실험을 통한 대조약과의 직접 비교, 품질, 비임상,임상 동등성 평가시 동일 대조약 사용, 대조약과 제형, 용량, 투여경로가 동일하여야 한다. 또한,물리화학적 및 생물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비임상에서 대조약과의 동등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임상 1상과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어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Ⅴ. 국내 바이오 의약품 시장 현황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을 통한 제품 출시는 1990년대에 SK 케미칼이 일본
뇌염백신을 제조한 것을 필두로 감염 백신, 재조합 단백질, 항체 의약품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
며 제품 출시가 이루어져 왔다. 특히 대웅제약의 이지에프용액은 경제성을 떠나 국내에서 신약
으로 인정받은 첫 바이오 의약품으로 지칭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국내 제약사들의 R&D 기술
력은 시장 초기에 불과한 바이오 시장을 고려할 때, 화학적 합성 의약품 R&D 기술력보다 상대
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한 품목들은 EPO, IFN, 백신 등 해외에서 검증된 1, 2세
대 바이오 의약품에 국한되었지만, 파이프라인은 높은 경제성을 가지는 항암항체 의약품 등의
바이오 시밀러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을 필
두로 동아제약, 녹십자, LG 생명과학 등 주요 상위 제약사들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중소 기업 및 벤처 기업들은 주로 세포 치료제 위주의 R&D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바이오 시밀러 보다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어 파이프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Ⅵ. 투자 전략
국내 제약사: 라이센스 아웃 및 특허 회피 지역으로 일차적 제품 판매 가능성 증대
전술한 바처럼, 정부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를 고려할 때, 비용 절감의 필요성으
로 인해 스마트 프로젝트 등 각종 정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 시밀러 연구 개
발을 독려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합성 의약품의 특허 만료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 도래로 인한 성장 동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R&D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연구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해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판매망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신약에 준하는 임상 단계의 필요성으로 인한 투자 비용을 부담으로 여기며, 허가 - 특허
연계 등에 기반한 제반 법률로 진입의 어려움이 가중될 여지가 있어 일차적으로 역량을 갖춘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체 개발을 통해 특허가 적용되지 않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북유럽 등으로의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해당 지역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조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타 지역에서의 시장 선점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제약사의 성장 모멘텀을 중장기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유럽, 미국 등으로의 진출 전 사전 점검 단계로도 이해할 수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R&D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로의 투자 판단이 필요
바이오 시밀러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중장기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를 고려할 때, 2012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즉,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
음을 의미한다. 또한, R&D 기술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업체로의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
이다. 이는 바이오 시밀러 개발이 동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
않은 업체에 대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오 시밀러 특성
상 전임상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므로 단순히 전임상 단계에 있다 하여 가시성이 있다고 판단
하는 것은 투자 리스크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검증이 된 업체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History 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높은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째, 기술 수출 등을 통해 R&D 기술력이 입증되었던 전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어 이와 같은 우수
한 R&D 기술력은 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셋째, 사업 전략을 고려할 필요
가 있다. 넷째, 재무 구조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R&D 투자 역량이 되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
가 있다. 이는 임상 실패의 경우 전액 비용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현실 때문에 풍부한 투
자 여력이 있어야 재무적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임상 단계 진행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바이오 시밀러 및 바이오 의약품의 R&D 기술력 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으며, 활발한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업체들을 선별하여 살펴보면, 재조합 단백질 분야는 SK-NBP601을
기술 수출한 SK 케미칼(006120)과 인성장 호르몬의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한 LG 생명과학
(068870)을, 항체 의약품에서는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등 블록버스터급 9개 바이오 의약
품에 대한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 항암항체 분야에 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동아제약(000640)을, 예방 및 치료 백신은 백신에 전문화되고 있고, 백신에 대
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녹십자(006280)를 우선적으로 고
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허혈성 지체질환 및 심장 질환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로메드(084990)를, 세포 치료제는 국내 성체줄기 세포 1위인 메디포스트(078160)와 티슈진 C 의 미국 임상 및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SK 케미칼은 지난 2009년 6월 다국적 제약사 CSL 에 바이오 시밀러인 SK-NBP 601을 기술 수출한 바 있으며, 2009년 말 경 내지 2010년 초에 글로벌 임상 1상 및 3상 단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게 기술 수출한 국내 바이오 시밀러 제품 가운데 SK-NBP 601의 기술 수출 계약은 시장 규모, 브랜드, 향후 성장 모멘텀 등에 있어 우수한 R&D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가장 앞선 행보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되어 매우 매력적인 업체로 여겨진다.
[출처] 바이오시밀러--산업적 이해를 중심으로|작성자 포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