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골 식당 - 곤드레밥

Posted by 빵빵빵
2009/01/18 01:09 일상사/맛집



출처 잠든자유 | 잠든자유
원문 http://blog.naver.com/photo_nc2u/70022338291


담백하고 영양많은 곤드레밥 <정선 싸리골 식당>


황기백숙, 콧등치기, 감자전, 메밀전, 민물매운탕, 등등 강원도 정선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토속음식이 몇가지 있지만 특히 곤드레밥 다른곳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음식이니 꼭 먹어보자. 곤드레 나물은 강원도 정선의 특산품으로 고지에서 자라는 산채인데 맛은 담백하고 독특한 향이 있다. 구황작물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맛과 영양이 널리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왜 이름이 '곤드레'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모양이 마치 술취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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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5일장을 구경하러 갔는데 장터 안팍으로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파는 곳이 많았다.

곤드레밥을 하는 곳도 굉장히 많았는데 어디에 가서 먹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공설운동장 뒷길에 있는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계시는 어르신들 몇 분이 보이길래 다가가서 여쭤봤다.


"별 맛인가, 다 맛있지뭐."

"저 가면 싸리골이 있어. 거 가보시오."


아무데나 가서 먹어도 똑같다는 분도 계셨고, 싸리골이라는 식당을 알려주신 분도 계셨다.

그래서 또 물어물어 싸리골 식당을 찾아갔다.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파는 다른 식당들과는 달리

곤드레밥을 전문으로 한다는게 일단 제대로 찾아온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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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였다. 4인용 테이블 6개와 8명 정도가 들어갈수있는 방이 하나 있었고

한쪽 벽에는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이집 주인 아주머니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는데

난 그런 사진들에 심각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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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나물밥은 4천원으로 가격도 싸다.

명태찜이나 도토리무침에다 아우라지 막걸리도 무척 땡기는 메뉴였지만

혼자서 뭘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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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젓갈, 강된장, 무채, 매운고추, 콩나물, 무청김치, 양념간장, 고추장, 시레기국, 물김치

깔끔하고 상차림이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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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나물을 넣고 지은밥에 식성에 따라 다른 나물을 넣어도 되고

양념장을 끼얹어 비벼 먹는다.


나도 처음 먹어보는거라서 아주머니께 어떻게 먹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강된장, 고추장, 양념간장 셋중에 좋아하는걸 넣고 비벼먹으라고 가르쳐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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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석석 잘비벼서 한입!

아까 뵜던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난다.

'별 맛인가...' '아, 정말 맛있네!

 (글|사진_잠든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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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

정선제1교를 넘어가면 정선버스 터미널이 나오고,

정선제2교를 넘어가면 정선역이 나옵니다.

정선제2교를 지나 왼쪽으로 한블럭 들어가면 거기가 정선 5일장이 열리는 곳이고

정선제1교를 조금 못가서 왼편에 싸리골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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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든자유 블로그의 포스트 입니다.)

정선여행 - 1박2일 여행코스

정선여행 - 아우라지, 옥산장 자세히 보기

정선여행 - 레일바이크 자세히 보기

정선여행 - 정선 5일장, 아리랑 창극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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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hoto_nc2u/7002233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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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8 01:09 2009/01/1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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